소상공인 “카드 수수료율 1% 미만이 적정“

입력 2016-12-22 15:42   수정 2016-12-22 15:44

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신용카드사에서 책정한 수수료율이 적정 수준 이상이라 부당하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.

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3000개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‘2016 소상공인 비즈니스 활성화 등 실태조사’ 결과, 현재 적용 중인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‘적정하지 않다’고 답한 응답자가 86.4%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. 해당 응답자 중 76.7%는 적정 수수료율에 대해 ‘0.5%~1.0% 미만’이라고 답했다.

소상공인들은 가장 많이 겪는 영업활동의 애로사항으로는 ‘경쟁업체의 불공정거래·대기업 가격할인’(32.2%)을 꼽았다. ‘자금 부족’(30.9%), ‘높은 임대료’(26.9%) 등이 뒤를 이었다. 경쟁업체의 불공정거래·대기업 가격할인 문제를 지적한 소상공인은 운수업종(85.7%)이 가장 많았다.

소상공인은 경영상 발생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. 응답자의 절반(44.6%) 정도는 ‘지원 요청 경험이 없다’고 답했다. ‘변호사나 회계사 등 전문가 직접 방문’은 25.6%에 그쳤다. 소상공인지원센터(10.1%)나 소상공인연합회(6.1%)를 찾는다는 응답도 나왔다.

고용유지와 관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는 높은 임금(40.5%)과 잦은 이직(23.5%), 인력 부족(20.5%), 종업원 없음(19.1%), 4대 보험부담(15.5%) 등을 꼽았다. 최저임금액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40.0%가 ‘부담이 된다’(부담됨+매우 부담됨)고 답했다. 반면 ‘부담 안된다’(전혀 부담 안 됨+부담 안됨)는 12.8%로 나타났다.

이민하 기자 minari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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